('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저자들과 함께하는) 열린 토론회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 줄 모르고 이제서야 포스팅하네요. 이번주 토요일 12월 11일 줌(Zoom)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특강입니다. 저는 사회를 맡았고, 저희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저자분들 중에서 김병성, 양정아, 이성경, 이한님과 함께 하는 열린 토론회입니다. 부천시 여성회관에서 주최해주십니다. 텔레그램 N번방 성착취 사건은 여전히 끝나지 않았고, 비슷한, 더 지능적인, 혹은 더 다양한 디지털 성범죄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책을 출간한지도 1년이 지났는데요, 저희 저자들은 책에서 했던 얘기 이후에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해오고 있는 실천들을 이야기하고, 참가자분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양정아님은 페미니즘과 비거니즘이 만나는 지점에 대한 고민과 비건교사모임에서..
2021. 12. 7.
누구도 해치지 않는 놀이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의 최초 신고, 보도자인 추적단불꽃이 그 텔레그램 방들에서 본 것들 중에 가장 끔찍했던 것은, 무시무시한 성착취를 그곳 가해자들이 '놀이', 즉 유흥과 재미로서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N번방이후교육을말하다, 12쪽). 단지 돈을 내고 구매했다는 이유만으로, 한없이 잔혹한 일을 즐겼다는 점이다.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의 가장 마지막 챕터인 '문화예술인이 말하다'에서 직장인이자 문화예술인인 정다희는 어떻게 이 잔혹한 놀이를 멈출 수 있을지 질문한다. 누군가를 깔아뭉개지 않고도, 서로 존중하면서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의 411쪽, '모두 슈퍼스타가 될 필요가 없으니까'라는 글에서 저자 정다희는 직장에 다니면서 한편으로 음악을 만들고 글을 쓰는 일을 하는 자..
2021.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