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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스터디42

2022 페페스터디 시즌 1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온라인 독서모임]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공부와 실천을 함께 할 분들을 '2022 페페스터디 시즌 1'에 초대합니다! 날짜: 2.10~4.14. 매주 목요일. 총 10회. 시간: 저녁 7:30~9:30 방식: 줌(Zoom) 화상회의 진행: 페페연구소 대표 김동진 참가비: 5만원 (기존의 페페연구소 프로그램 참여자는 3만원) 신청: 구글 신청폼 (https://forms.gle/di1jNVnZWr6V1vzb9) 신청 마감: 2.2.까지 문의: happylearner@gmail.com 혹은 인스타 DM(@fepe_dongjijn) '페페스터디'는 페페연구소의 출발 이래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관련 영어 책과 영어 논문을 지속적으로 함께 읽어온 모임입니다. 2019~2020년에는 페미니즘 책방 '달리,봄'과 협업으로, 2021년.. 2022. 1. 19.
2021 페페스터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온라인 독서모임] 올해 처음으로 오픈하는 페페스터디입니다!!! 일정: 10/28 ~ 12/2. 매주 목요일. 총 6회. 날짜: 10/28, 11/4, 11/7, 11/18, 11/25, 12/2 시간: 저녁 8시 ~ 9시 40분 (총 100분) 방법: 줌(Zoom) 화상회의 진행자: 페페연구소 대표 김동진 참가비: 3만원 (기존의 페페연구소 프로그램 참여자는 2만원) 신청마감: 10/20 문의: 인스타 DM 혹은 happylearner@gmail.com 신청: 하단의 신청폼 작성 - 입금 - 신청확인 문자 수령 페페스터디에서는 2019-2020년 동안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담론의 주요 저서들인 4권의 영어책을 읽었습니다. 소위 '고전'이라 불리는 책들을 읽고 보니, 오늘도 계속해서 쏟아져나오고 있는 방대한 페미니스트 페다고.. 2021. 10. 12.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1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헤게모니적인 교육실천에 대항하는 운동이다. 헤게모니적인 교육실천이란 즉 이 사회의 지배집단의 가치관을 무조건 수용하게 만드는 교육을 말한다. 나도모르게 성차별적인 가치관을 내면화하게 만드는 교육, 그게 성차별주의인지도 모르는 새에 나의 정신에 몸에 마음에 무의식에 깃들게 만드는 교육.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그런 교육에 대항하는 운동으로써의 새로운 교육이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공부하며 느끼는 점은 이 논의가 평생학습 관점을 포괄하지 못한 것 같다는 점이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에서 말하는 교육은 이미 평생학습론에서 오래 전에 얘기된 것들도 많은데,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는 여전히 학교교육중심주의의 관점에서 '페다고지'라는 말을 사용하는 느낌이다. 꽤 오랜 공백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페페.. 2020. 10. 11.
페페스터디 시즌 3 신청 안내 아카데미 달리봄 x 2020 페페스터디 시즌3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온라인 독서모임 Feminist Pedagogy: Looking back to move forward 사유하고 실천하는 페미니스트들의 공부 모임인 아카데미 달리봄과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함께 배워가는 페페스터디가 함께하는 클래스가 올해들어 3번째 시즌을 오픈합니다. 페미니즘 관점으로 교육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페미니즘 교육은 어떤 지향점을 가져야 하는지를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해볼 기회를 갖습니다. 페페스터디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분야의 영어책을 읽으며, 페미니즘의 방향으로 교육하는 일에 대해 고민해 왔습니다. 이번에 읽을 책은 실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의 연구물인 논문들을 모아놓은 책으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막연하고 추상적이지 않고 구.. 2020. 9. 23.
페미니즘적으로 세상을 바꾸기 세상을 바꾸는 일이 되기는 하는 걸까. 의심이 드는 순간이 있다. 나 혼자 이렇게 아둥바둥 애써봤자 달라지기는 하는 걸까 하는 의심이 드는 순간이 있다. 이 책에는 가끔 마가렛 미드의 말이 짧은 구절로 인용이 되는데, 그 때마다 그 말들이 그렇게 좋을 때가 있다. 이 책의 맨 마직막 챕터에 있는 마가렛 미드의 말. 생각이 깊은 몇몇 사람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지금까지 세상을 바꾸어온 유일한 힘이 사실상 그 몇몇 사람이다 라고. 그러게 나에게 많은 사람도 필요없고, 몇 몇 사람만 있어도 괜찮다.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가장 힘이 되는 말. 2020. 7. 10.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책은? 아이들이 모르는 것 같이 보여도, 안다고 생각한다. 그 숱한 책들의 세계에서 여자아이들이 이등시민 취급받는다는 사실을. 둘째아이가 9살이던 어느 날, 아이들과 함께 셋이 밥을 먹고 있었다. 책을 많이 읽는 큰아이는 자신이 다 읽은지 오래되어 이제 동생이 읽을 나이가 된 책들이 책장에 가득함에도 동생이 책을 읽지 않는다며 동생에게 책 좀 읽으라고 말했다. 그러다가 바로 앞에 보이는 책장에 '9살 내 인생'이라는 책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저거 봐, 9살 내 인생 읽으면 되네. 너 9살이잖아'라고 했다. 둘째아이는 '싫어. 저거 분명 남자애 얘기일 거야. 재미없어.' 라고 말했다. 내가 이런 책을 읽고 페미니즘 공부와 강의를 하고 다녀도 나는 우리 집 책장에 꽂혀있는 아이들 책을 한 번도 그런 관점에서.. 2020. 7. 9.
보는 법을 배워야만 볼 수 있는 수업시간의 성차별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수업시간의 아주 잠깐의 찰나, 단 몇 초 동안 발생하고 스쳐지나가듯 지나가는 성차별을 보려면 어떻게 보는지를 배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다. 교사가 몇 초동안 기다려주는지, 교사가 어떤 아이들을 더 자주 호명하는지, 교사가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피드백을 하는지를 보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안 보인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학교가 평등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 2020. 7. 7.
여자애들이 더 잘 하는데 뭐가 문제야? 이 책 한 권에서 주욱 풀어서 설명한 문제들을 다시 한 번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제일 마지막 챕터다. 우리도 지금 알파걸 담론이 존재하고 있고, 여자아이들 여학생들이 더 잘 나가는 것 같고 역차별 어쩌구 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가. 이 책을 읽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을 어떻게 대중에게 다리를 놓을까가 고민이 된다.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다음 슬라이드에. 2020. 7. 6.
교과서에 여성이나 여성 이슈가 없을 때 일어나는 일 1970년대 후반 미국의 교사 교육 교재 24개를 분석했을 때, 23개 교재가 젠더 이슈를 1% 미만으로 다루고 있었다. 2001년 같은 연구를 했을 때, 23개 교재가 3%의 분량을 할애하여 젠더 이슈를 다루고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여학생은 항상 뭔가 소속되어 있지 않다는 느낌, 항상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이렇게라도 인식하고 표현을 할 줄 안다면 그래도 낫다. 대다수는 인식조차 하지 못한 채, 이등시민으로서의 여성의 자리를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2020. 7. 3.
성평등 교과서 가이드라인 그러니까 각 교과서 저자들 개개인의 의식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다. 그리고 저렇게 된 데에는 아마도 10년간의 백래시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성평등한 대학 교재 개발을 위한 가이드라인.. 우리나라도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몇 년 전 일이다. 학부에서 평생교육 관련 개론 과목과 평생교육사 자격증 이수를 위한 과목들을 강의했다. 평생교육 관련 일을 하고 싶어서 자격증 과정에 있다는 타 학과 학생이 있었다. 그 학기에는 그 대학의 평생교육 전공 교수님이 안식년이었어서, 내가 평생교육 개론 강의도 하고 심지어 평생교육 실습 과목도 담당하게 되었다. 실습 과목의 교강사는 학생들이 실습 나가있는 기관에 방문하게 되어 있었다. 그 학생이 실습을 하고 있던 기관은 서울의 **구 평생학습관으로, 평생학습관 중에서도 .. 2020.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