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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교육학26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1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헤게모니적인 교육실천에 대항하는 운동이다. 헤게모니적인 교육실천이란 즉 이 사회의 지배집단의 가치관을 무조건 수용하게 만드는 교육을 말한다. 나도모르게 성차별적인 가치관을 내면화하게 만드는 교육, 그게 성차별주의인지도 모르는 새에 나의 정신에 몸에 마음에 무의식에 깃들게 만드는 교육.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란 그런 교육에 대항하는 운동으로써의 새로운 교육이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공부하며 느끼는 점은 이 논의가 평생학습 관점을 포괄하지 못한 것 같다는 점이다.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에서 말하는 교육은 이미 평생학습론에서 오래 전에 얘기된 것들도 많은데,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는 여전히 학교교육중심주의의 관점에서 '페다고지'라는 말을 사용하는 느낌이다. 꽤 오랜 공백 끝에 새롭게 시작하는 페페.. 2020. 10. 11.
페페연구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성주의 교육 연구소 페페(Feminist Pedagogy)[페페연구소]는 여성이 언제 어디서나 당당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이 오기를 꿈꾸며 2019년 2월에 설립한 1인연구소입니다. 대표인 저 김동진은 교육학 중에서 평생교육을 전공했고, 여성학과 질적연구 공부를 함께 하여, 평생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여성주의 교육학(페미니스트 페다고지)을 공부하고 실천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배움은 강의실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는 한, 늘 배움을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배움은 일방적인 주입식교육과 같이 누군가가 나에게 부어주는 지식을 가만히 앉아서 듣고 보기만 해서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배움은 내가 스스로 나의 지식을 찾아.. 2020. 5. 1.
벨 훅스 - 민주 교육자로서 교육사회학에서 계속 이야기되는 바 같지만, 벨 훅스의 책에서 읽으니 또 새롭다. 기존의 지배 구조를 강화하지 않는 방식으로 가르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교수자의 권위를 내려놓고 그 권위를 학생들과 공유하는 일을 강조한 'The Feminist Classroom'의 가르침과도 맞닿아있다. 2020. 3. 2.
지금 현재에 온전히 존재하기 - 벨 훅스 파커 파머의 책을 찾아 읽어보고 싶어진다. 하나하나 다 주옥같은 구절만 있다. 교육이 치유하는 것이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었을까. 교육이 삶의 생명력을 새롭게 해주는 것이라고 누가 생각하며 교육을 하고 있을까. 교육은 세상에서 우리 자신을 찾아내고 우리 자신의 자리를 찾아내며 그 자리를 지키는 일이다. 그 다음의 벨 훅스의 말은 아녜스 바르다를 생각나게 한다. 팔십몇세의 나이에 자기보다 오십살 이상 어린 사진작가와 만나 영화를 함께 찍고 친구가 되었던 아녜스 바르다를 추모하며 사진작가 JR이 한 말. 아녜스 바르다는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항상 현재를 살았다. 그런 점 때문에 아녜스와 JR은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아녜스는 멋있는 사람이었다고. (타임지 기사 링크)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2020. 2. 29.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 4장,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의 첫 문장. 민주적인 교육,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 벨 훅스의 책에서 이것도 고민해보아야 할 개념인데, 사실 벨 훅스가 말하는 민주 교육의 개념은 평생 교육의 이념과 통한다. 교수자는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로부터 배우기도 한다. 내가 가르치던 현장을 생각해보면, 학생들로부터 나도 배우는 것 얻는 것이 있어야 가르치는 일이 신난다. 그렇지 않을 때 소진된다. "교육이 항상 우리 실제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을 꿈꾼다." 이런 교육자들이 각급 학교에, 학교를 벗어난 전 사회에 많아지기를. 2020. 2. 28.
Beloved Community "인식을 함양하고 정신적으로 탈식민화"한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져놓는 것이 또한 벨 훅스 책의 매력인 듯. 벨 훅스가 즐겨 쓰는 'beloved community'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사용한 용어라는 걸 알았다. 벨 훅스 역시 어디서 혼자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영향을 받은 사상가들의 계보가 있는 것 같다. 'beloved community'를 뭐라 번역해야 할지 고민된다. 사랑받는 공동체, 소중한 공동체, 이런 것보다 사랑이 있는 공동체가 더 나을 것 같아 일단 하긴 했는데, 앞으로 이 책에서 beloved community의 의미가 무언지 쭉 읽어보고 더 고민해봐야겠다. 가장 좋은 번역으로. 2020. 2. 27.
희망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위해 죽을 가치도 있고 살 가치도 있다는 것. 그 무언가는 정말 대단한 것이다. 그런데 벨 훅스는 우리의 행동, 가족, 문화, 사회를 위해 죽고 살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음.. 생각 좀 해봐야겠다. 벨 훅스는 정말로 그렇게 믿는 걸까. 2020. 1. 29.
교육이란 항상 희망에 뿌리를 두는 일 교육이란 항상 희망에 뿌리를 두는 일이다. 벨 훅스가 말하는 교육이란 "열린 마음"에서 시작되어 모든 것이 가능해지는 그런 교육이다. 오늘의 키워드. 열.린.마.음. 2020. 1. 28.
바로 희망입니다 "우리가 정의를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바로 희망입니다." 눈물나는 말. by Paulo Freire. 2020. 1. 28.
A Pedagogy of Hope 벨 훅스가 말하는 희망의 교육학 (A Pedagogy of Hope)이 무엇일지, 이 책에 어떤 내용이 펼쳐질지 기대된다. 아주 오래 전에 혼자 읽었지만 이번에는 사람들과 함께 읽는다! 신난다!!! ^^ 2020.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