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식을 함양하고 정신적으로 탈식민화"한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심장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툭툭 던져놓는 것이 또한 벨 훅스 책의 매력인 듯.
벨 훅스가 즐겨 쓰는 'beloved community'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가 사용한 용어라는 걸 알았다. 벨 훅스 역시 어디서 혼자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영향을 받은 사상가들의 계보가 있는 것 같다. 'beloved community'를 뭐라 번역해야 할지 고민된다. 사랑받는 공동체, 소중한 공동체, 이런 것보다 사랑이 있는 공동체가 더 나을 것 같아 일단 하긴 했는데, 앞으로 이 책에서 beloved community의 의미가 무언지 쭉 읽어보고 더 고민해봐야겠다. 가장 좋은 번역으로.
'페페스터디 > Teaching Communit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 현재에 온전히 존재하기 - 벨 훅스 (0) | 2020.02.29 |
---|---|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 (0) | 2020.02.28 |
인종차별주의보다 백인우월주의 (0) | 2020.02.26 |
교사와 학생과 과목이 어우러져 짜여지는 천 (0) | 2020.02.25 |
이분법이 아닌 포용으로 (0) | 2020.0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