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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9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스에서 만난 키드작가님이 그려준 그림입니다.

친절하게도 판매만 아니라면 이 그림을 쓰고싶은 곳에 써도 된다고 허락해주신 작가님 감사합니다~!

사실 흰머리 몇 가닥은 제가 추가로 그려넣은 것입니다. ^^

키드작가님은 인스타 페미툰, 책 '나도 몰라서 공부하는 페미니즘' 작가님인데,

저는 해킹당한듯한 계정을 인스타가 도대체 복구해주지 않고 제 접근을 막기만 해서 인스타를 볼 수가 없어요. ㅠㅠ

아무튼.. 그 때 그 부스의 컨셉이, 여자들의 화난 모습, 강한 모습 등을 그려주는 컨셉이라고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여자들을 그려줄 때는 항상 예쁘기만 하게 미화해서 그려주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무언가에 슬퍼하고, 분노하고, 공감하는 세 여자의 얼굴들이었던 이번 여성영화제의 공식포스터에서처럼,

웃는 모습, 예쁜 혹은 예쁜 척 하는 모습이 아니라, 웃지 않고, 화나 보이기도 하고, 강해 보이기도 하는 그런 모습을 그려주는 것이 컨셉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마음에 듭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제 연구소 로고로 잘 쓰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