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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책읽기29

김지은입니다 [온라인 독서 모임] 신청은 happylearner@gmail.com 혹은 인스타 @fepe_dongjin 계정에서 DM 주세요~! 신청자에 한해서 온라인 화상회의(줌)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신청은 7.22. 오전 9시까지. 2020. 7. 16.
페미북클럽 n번방 시리즈 모집 안내 페미북클럽이 지난 5개월간의 벨 훅스 책읽기 시리즈를 마감하고, n번방 관련 책읽기 시리즈를 새로이 오픈합니다. 아래와 같이 3번에 걸쳐 시리즈를 신청받습니다. 현재는 시리즈 1을 신청받고 있습니다. 시리즈 1: 6,7,8월 (3회차) 무비 토크: 9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관람) 시리즈 2: 10, 11, 12월 (10월에는 3주연속 1권 읽기 특집 기획) n번방 사건은 사실상 그 이전 아주 오래 전부터 존재해온 강간문화와 여성혐오문화에 뿌리박고 있다는 문제의식 아래, 페미북클럽 기획팀은 시리즈 1에 포르노 관련 책을, 시리즈 2에도 강간과 성폭력 관련 책을 읽기로 기획했습니다. 또한 억압적인 현실을 공부하기만 해서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함께 실천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들도 마련했습니다. 홍보.. 2020. 5. 24.
일상에 스며들어간 성차별 구체적인 성차별주의적(sexist) 행동이 우리의 일상 문화 속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어가고 무의식중에 표현되고 있는지, 이제 이 책에서 낱낱이 파헤쳐줄테다! 페페스터디 시즌2 화이팅!! 2020. 5. 18.
[피리부는 여자들] 여적여 신화 세 개의 글로 이루어져 있는 '피리부는 여자들'의 세번째이자 마지막 글인 이민경작가의 글이다. 유영하는 글이다. 물 이야기를 묘사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구체적이었던 앞의 두 글과는 달리 이민경작가의 글은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음에도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글이다. 문학적이다. 그러게. 우리 여자들은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말을 너무도 많이 듣고 자랐다. 내가 인간적인 호감을 느끼는 상대가 남자면 온 세상이 환영하고 지지해주지만 그 상대가 여자일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자랐다. 그런 세상의 한복판을 관통하는 이민경의 글에는 깊은 울림이 있다. 오늘은 이 정도만 씁니다. 인상깊은 구절들이 많아서, 앞으로 계속 올립니다. 2020. 5. 7.
페미북클럽 4번째 모임 [3월 -> 4월 순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여, 3월 모임을 쉬고 4월에 온라인으로 모입니다. 내일모레네요. ^^ 벨 훅스 책의 번역서 중 최신작인 '비판적 사고 가르치기'를 읽고 온라인 화상회의로 모입니다. 지켜야 할 것이 많은 요즘, 책을 읽고 함께 얘기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더 힘을 얻습니다. 5월에는 벨 훅스 책 읽기 모임 5회차 시리즈의 마지막 회차를 '올 어바웃 러브'를 읽고 만나 마무리합니다. 6월 이후의 페미북클럽은 운영 멤버들과 기획 중인데, 우리 모두를 분노하게 했던 n번방사건과 관련하여 포르노, 성매매, 강간, 성폭력, 섹슈얼리티 등의 책을 3회차 시리즈로 읽어나가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블로그, 인스타, 트위터, 페북에 공지합니다. ^^ 페미북클럽 여러분 내.. 2020. 4. 21.
비판받을 때, 잠시 멈춰 생각하기 - 벨 훅스와 론 스캡의 대화 흑인 여자 벨 훅스와 백인 남자 론 스캡의 대화. 설령 비판받는 그 순간은 기분이 나쁘더라도, 잠시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것.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심하게 돌아봐서 자책하고 하는 악순환을 여자만 혹은 그 어떤 소수자들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 혹은 그 어떤 지배자, 특권자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이 비판받을 때 자신을 성찰하는 일을 자연스럽게 하는 사회가 오면 좋겠다. 그 날까지 열심히 달리자! 2020. 3. 31.
성매매 수요가 없어지는 그 날까지 - 레이첼 모랜 이 책이 고통 가운데에서 쓰였다는 점은 책의 초반에 쓰여있기도 해서 알았지만, 10년에 걸쳐 쓴 것이었다는 점은 책의 맨 마지막 챕터를 읽고서야 알게 되었다. 그렇다. 그저 읽는 것만으로도 그 삶의 무게와 그 삶이 짊어지고 있는 이 사회 전체의 무게에 눌려 고통스러웠던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덧붙이는 말'은 이 책의 끝부분에 나와있는 것이다. 레이첼 모랜은 아일랜드 정부를 상대로 성매매경험 증언을 했고, 결국 그 다음해에 성구매자를 처벌하는 법안이 만들어지게 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성매매 학대 피해를 근절하는 국제단체인 스페이스 인터내셔널도 설립하여,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 좋겠다. 성폭행 판결을 내리는 판사도, 현장에서 일하는 경찰도, 평범한 남자도, 평범한.. 2020. 3. 21.
페미북클럽 3월 모임 연기했습니다 3월 12일 예정이었던 페미북클럽 모임은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일단 4월 말로 연기했습니다. 개별연락 드렸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길! 2020. 3. 18.
소수자가 되어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다 소수자의 입장에 서 본 사람은 다른 소수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벨 훅스가 이 챕터에서 말한, 인종차별주의를 종식하는 데에 헌신하는 백인 여성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그럼 남자는.. 소수자의 입장에 서 본 적이 없어서 여성차별 종식에 헌신하는 사람이 적은 건가 ㅠㅠㅠㅠ 2020. 3. 10.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 4장,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의 첫 문장. 민주적인 교육, 민주 교육, democratic education. 벨 훅스의 책에서 이것도 고민해보아야 할 개념인데, 사실 벨 훅스가 말하는 민주 교육의 개념은 평생 교육의 이념과 통한다. 교수자는 가르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자들로부터 배우기도 한다. 내가 가르치던 현장을 생각해보면, 학생들로부터 나도 배우는 것 얻는 것이 있어야 가르치는 일이 신난다. 그렇지 않을 때 소진된다. "교육이 항상 우리 실제 삶의 일부가 되는 것을 꿈꾼다." 이런 교육자들이 각급 학교에, 학교를 벗어난 전 사회에 많아지기를.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