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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교육학26

모든 종류의 지배를 끝내려는 노력 교육을 통해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운다. 교육을 통해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법을 배운다. 교육을 통해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운다. 페페연구소에서 지향하는 교육입니다. ^^ 2020. 1. 25.
달리봄과 함께 하는 페페스터디 감사하게도 페미니즘 서점 '달리,봄'과 계속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달리,봄에서 'The Feminist Classroom'을 읽었던 '2019 페페연구소 책읽기 강좌'가 올해에는 페미니스트 페다고지를 공부하는 모임이라는 뜻으로 '페페 스터디'라는 이름으로 이어가려고 합니다. 벨 훅스의 교육 관련 시리즈 3권의 책 중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유일한 책, Teaching Community를 7주간 함께 읽습니다. 작년 모임에 이어 이번에도 "서로의 불확실성으로부터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신청서 작성과 결제 모두 완료해야 신청이 됩니다. 신청서를 작성하다 보면 결제링크로 넘어가실 수 있는데, 일단 둘 다 올립니다. 신청서 링크 https://forms.gle/.. 2020. 1. 20.
학생들의 계층적 배경 사회경제적 배경,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계층이란 것이 교실에서 중요함은 이미 교육사회학이 지적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서도 다시 한 번 강조되는 것. 중산층 배경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 더 낮은 계층 학생들보다 더 자신감이 충만할테고, 그것이 강의실에서의 말하기로 이어지겠지. 강의실은 강의실 밖의 계급 권력 구조가 되풀이되는 공간인가, 그 권력 구조를 뒤집을 수 있는 공간인가. 2020. 1. 11.
지배와 종속의 위계질서 강의실은 강의실 밖의 사회적 불평등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페미니스트 교수자의 강의실에서는 그 사회적 계층 구조를 인식하고, 비판적으로 점검하며, 바꾸어나가는 일에 힘써야 한다. 아 어렵다. 2020. 1. 8.
경험과 지식의 연결 경험과 이론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새삼스러운 말. 존 듀이의 경험학습론에서부터 데이빗 콜브의 경험학습 사이클에 이르기까지, 평생교육론에서 계속 강조되어 온 경험의 중요성이 페미니스트 페다고지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경험을 말하는 것이 다는 아니지만, 자신의 경험을 성찰하는 것이 지식 구성의 출발임을 우리 모두 알아야 한다. 2020. 1. 2.
학생들이 말할 수 있도록 격려하자 강의실 한 가운데서 나 자신이 이방인이라고 느껴진 때가 있었다면? 그래서 침묵하는 세월 동안 내가 얻은 것과 잃은 것은 무엇일까? 페미니스트 교수자가 가르치는 강의실에서는, 어느 학생도 이방인처럼 느끼지 않도록 배려받아야 하며, 특히 다른 강의실에서는 침묵하는 학생들도 자기의 정체성을 말할 수 있도록 격려받아야 한다.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진리. 2019. 12. 31.
목소리를 내는 데에 도움을 주는 방법들 그 동안 학교에 다니면서 처음으로, 나 자신에 대해 듣고 배울 수 있는 강의실 경험을 제공해주자! 수업에서의 읽기 자료 등 자료는 여성과 관련한 것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토론! 경험과 이론을 연결지을 수 있게 도와주는 글쓰기 과제!!!! 2019. 12. 30.
내가 여성임을 인식하고 수업에 참여하는 것 평생교육 분야에서도, 학습자들의 과반수 이상이 여성이고, 평생교육사의 거의 80% 가까이가 여성이다. 그리고 나도 여성이고 강의실에 들어오는 학생들도 모두 여성이다. 여성이 여성이 아닌 척 하지 말고, 여성이 여성임을 이야기하자고 학기 초에 이야기했다. 그리고 한 학기 동안, 우리의 여성됨에 대해 신나게 이야기했던 시간. 나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2019. 12. 28.
토론에서 교수자의 역할 학생들의 질문과 관심사를 중심으로 수업시간의 토론을 구성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수업 주제와 관련된 질문을 먼저 받고, 그 질문을 중심으로 수업시간의 토론을 진행하는 것. 그런데다가 교수가 권위를 내려놓고, 학생들과 같은 참여자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개입하는 역할을 적절히 잘 하는 것. Grow의 자기주도학습 단계 중 가장 자기주도성이 높은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 기법 같다. 2019. 12. 27.
페미니스트 강의실에서 '느낌'의 중요성 그러니까 어떤 경우에든 강의실에서 어떤 느낌이 들었을 때, 그 느낌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느낌을 더 깊이 들어가보는 경험이 페미니스트적인 지식 구성에 있어서 꼭 필요한 과정이라는 얘기. 자기 경험에서 나오는 주제 발표를 하면서 눈물흘리던 학생들과, 그 눈물이 마음에 사무쳤던 그 강의실 그 순간을 기억한다. 여자들이 눈물 없이도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올 때까지. 2019.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