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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책 (저서, 역서)/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어떤 어른?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by 페페연구소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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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까. 페미니즘책방 '달리봄' 대표 류소연은 부모는 아니지만, 내가 부모가 아니라고 해서, 우리가 사는 사회에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계속해서 생겨나는 아이들과 살아가며 어떤 어른이 되어야 할지 고민한다.

청소년 페미니스트 단체 '위티'의 활동가 양지혜는, 좋은 어른이 많은 세상보다, "나쁜 어른을 만나는게 두렵지 않은 세상", 즉, 나쁜 어른을 제대로 처단하고 걸러낼 수 있는 사회적인 시스템이 갖춰진 세상을 꿈꾼다. 개개인의 '노오력'에 기대는 것으로 한계가 있으니 사회 구조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디지털성폭력 문제를 다룬 영화 '얼굴, 그 맞은편'을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 관람한 뒤, GV에 나온 한사성(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활동가들에게 질문한 기혼 유자녀 페미 김동진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모든 사람이 각자 "페미니스트로서 할 일을 해 주시면 된다"는 활동가의 말을 마음에 담고 있다. 

나 혼자 사는 것도 아니고, 내 또래하고만 사는 세상도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부모이든 아니든, 우리의 다음 세대를 이어갈 아이들, 아동, 청소년들, 나보다 어린 혹은 젊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이 시점에서 나의 위치를 돌아보고, 무엇을 하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볼 때이다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북토크 2회차 참여 저자들이 고른 책 속의 구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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