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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달리봄50

학생을 섬기는 것의 보상이란 - 벨 훅스 학생들을 섬긴다는 것의 보상이 무엇일까에 대해 어제 페페스터디 모임에서 열띤 의견교환이 있었다. 그러고 나서 이 구절을 다시 보니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성차별주의적 자본주의적 가부장제에서 우리에게 수치스럽다고 주입한 가치, 사람과 관계에 대한 가치, 그 가치를 보상으로 하는 학생 섬김이란, 그 무엇보다도 비판적인 저항 행위이며 정치적인 행위일 것이다. 2020. 3. 18.
페페스터디는 온라인모임으로 이어갑니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한 우리의 열정이 사그러들지 않게 하기 위해, 화상회의를 통한 온라인 모임으로 페페스터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이어 어제 두 번째 온라인 모임을 했습니다. 누구도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시작했지만, 어쨌거나 오프라인 책모임에 신청했다가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동참해주신 페페스터디 참여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주는 스카이프, 어제는 줌으로 이어갔습니다. 남은 회차들도 쭉 화상회의로 진행합니다. 2020. 3. 18.
학생을 배려하고 돌보는 교사/교수/교수자 - 벨 훅스 학습자들의 지적 정서적 성장을 돕는 것이 교수자의 임무다. 우리는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부름받았다. '깨어있는 목격자'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구체적 가르침의 현장에서 고민해보아야겠다. 2020. 3. 17.
봉사로써의 가르침 - 평가절하되는 그 가치 7장의 제목은 How Can We Serve 이다. 벨 훅스의 말처럼, 자본주의적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돈을 받지 않고 무보수 봉사를 한다는 것의 가치가 사실상 평가절하된다. 그래서 나 역시 한 번도, 내가 가르치는 일이 학생들에게 봉사하는 일이며, 봉사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지금까지 해 본 적이 없다. 숙고해 보아야 할 새로운 개념이다. 봉사로서의 가르침. 2020. 3. 16.
배움이란 자존감을 높이는 경험이 되어야 한다 - 벨 훅스 제도권 교육 안에서, 배움이, 자존감을 높이는 일이 될 수 있는가. 우리는 왜 못 하는가. 배움은 자존감을 깎아먹는 일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 자신에 대해 알고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해 알고 비판적 의식을 기르는 가운데 즐거움을 느끼며 타인과 교류하며... 그 모든 과정을 통해 자존감을 높여나가는 경험이 되어야 한다. 2020. 3. 13.
닫힌 시스템에서 열린 공간을 발견하기 - 벨 훅스 닫힌 시스템 안에서도 아주아주 조금의 틈이라도 열려있는 공간을 찾아내고, 그 공간 안으로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비집고 들어가는 교육자들이 많이 생겨날 때, 그 교육 시스템이 바뀐다. 벨 훅스는 다른 사람들보다는 자신이 고정관념을 버리고 열린 마음으로 교육 시스템을 바라보는 것에 관해 이야기했다. 2020. 3. 12.
마음을 열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도록 이끄는 벨 훅스의 강의실 지배자의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교육이 아니다. 마음을 여는 법을 배우게 하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교육이다. 다른 사람들 가르치는 일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이 알아야 할 일, 읽어야 할 책이다. 2020. 3. 11.
소수자가 되어본 사람은 이해할 수 있다 소수자의 입장에 서 본 사람은 다른 소수자의 입장을 이해하는 일을 더 잘 할 수 있다. 물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렇기에 벨 훅스가 이 챕터에서 말한, 인종차별주의를 종식하는 데에 헌신하는 백인 여성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 같다. 그럼 남자는.. 소수자의 입장에 서 본 적이 없어서 여성차별 종식에 헌신하는 사람이 적은 건가 ㅠㅠㅠㅠ 2020. 3. 10.
실수에 직면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인종차별이든, 여성차별이든, 성소수자차별이든, 장애인차별이든, 다른 어떤 종류의 차별에 대입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말이다.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니라, 실수를 했을 때 실수에 직면해서 필요한 부분을 교정한다는 이야기다. 매일의 삶에서 그렇게 필요한 부분을 하나씩 바꾸어나가는 자세가 벨 훅스 식으로 말하자면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닐까. 2020. 3. 7.
벨 훅스, Teaching Community 읽기 감사하게도 이번에도 달리봄과 협업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기획 중이고, 곧 자세한 안내 공지합니다. 2020.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