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절충적 접근으로 갔다. 여성들이 연대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서로를 좋아하고 우정을 쌓는 일 없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행동을 위한 목적으로 연대하고 헤어지는 방식이어야 할지, 아니면 인간적으로 서로 관계맺는 방식이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에서 결국 절충적 접근. 정치적 목적으로 연합하면서, 개인적 우정을 쌓을 기회를 갖는 접근. 다시 말하면 개인적 우정을 쌓을 기회를 가질 뿐, 반드시 개인적 우정을 쌓아야만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듣기에는 나름 합리적으로 들리기는 한다. 다만 내가 그런 페미니스트들과의 연합을 한 적이 없어서 ㅎㅎ 개인적 삶의 경험으로 와닿지는 않는다. 언젠가 이 구절의 의미가 나의 삶에서도 다르게 와 닿을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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