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스펠만이라는 사람이 더 궁금해지게 만드는, 연속 구절 시리즈. 262쪽부터 267쪽에 이르는 5장의 '결론' 부분에 주옥같은 구절들이 많다.
누군가의 의견을 묵인하는 것과 환영하는 것 사이의 차이점. 묵인하는 것은 대략 '응 너는 그런 생각 하는구나. 그래 알았어. 나랑 다르다고. 응.' 뭐 이 정도의 이해만 한다는 것. 환영하는 것은 그야말로 그 사람의 의견을 내가 진정으로 만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는 것이다. 진정한 변화의 가능성 앞에 나 자신을 내어놓는 일. 우리 중 누가 이런 일을 쉽게 잘 할 수 있을까. 누군가의 의견을 진정으로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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