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벨 훅스는 언제나 옳다! 계속되는 5장의 결론 부분. 이번 슬라이드는 전부 벨 훅스의 인용문이다.
연대하기 위해 반드시 위치성이 같아야만 할 필요는 없다는 것. 공통적인 억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통의 신념과 이익이 중요하다는 것. 벨 훅스의 1984년 책의 인용문인 이 부분은 사실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지난 혜화역 시위에서 찾아볼 수 있는 2019년 대한민국의 현실이기도 하다. 서로가 누구인지 모르고 알지도 못하지만, 불법촬영 편파수사를 규탄하는 바로 그 한 가지만으로 모인 수많은 여성들. 이번 달에 또 모인다고 한다. 가수 구하라씨의 죽음 이후 뭉친 여성들의 기획. 더 이상 이런 자매애가 필요없는 세상이 올 때까지 나도 내 힘을 보태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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