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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스터디/Teaching Community

지배문화가 학생을 길들이는 방식 [벨 훅스의 페미니스트 페다고지]

by 페페연구소 2021.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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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 문화, dominator culture. 벨 훅스가 이 책에서 계속해서 많이 말하고 있는 어구다. Dominator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만들어 놓은 사회 구조 시스템이 돌아가고 있고, 심지어 '문화'이기도 하다는 것. 지배자 dominator 란 그야말로 억압받는 계층과 대립적인 위치에 있는, 권력자 집단일 것이다. 그런 문화가 학생들에게 학습된 무기력을 심어놓는다. 그래서 학교의 권위주의가 공고히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학습자들이 참여해야 하는 수업을 귀찮아하는 경우를 보았다. 즉 수업시간에 말을 시키면 귀찮아 한다. 할 게 많으면 귀찮아 한다. 어린 대학생들이든, 나이 많은 성인 학습자들이든. 또한 한없이 겸손한 학생들이 있다. 스스로의 역량을 그렇게까지 겸손하게 낮추지 않아도 되는데 한없이 불필요하게 겸손한. 그런데 그런 학생들의 뒤에 지배자문화가 있었다. 

이 챕터는 '사랑'에 관한 챕터다. 챕터의 제목이 "Heart to Heart: Teaching with Love"다. 교육에서 금기시되는 말, 사랑으로 가르치자는 말을 하기 위해 벨 훅스는 이 챕터의 앞부분에서 지금의 현실을 비판한다. 챕터의 뒷부분에 어떻게 이런 현실을 사랑의 가르침과 연결지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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