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란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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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뭘까. 사람들은 '교육'이라고 말할 때 대부분 마음 속에 일제 시대에 지어진 학교 교실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교사는 교단에서 말하고 학생들은 자리에 앉아서 듣는 교육. N번방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육'이 필요하다는 추적단불꽃 불의 말은(23쪽), 교육이란 기존 사회의 가치관을 그대로 습득하는 사회화가 아니라 기존 사회에 대해 비판적인 질문과 성찰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는 동진의 말(xii쪽)과 만난다. 그리고 그 말들은 성평등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왜'라는 질문이라고 하는 초등교사 해주의 말(136쪽)과 이어진다.

이렇게 말과 말들이 챕터를 넘나들어 만나리라 생각하지 못한 채 각각의 챕터에 의미를 두고 기획한 책이었지만, 나를 포함한 스무 명 저자들의 말은 곳곳에서 만나고 또 흩어진다. 이 '말'들을 만남을 추적하여 5가지 주제를 구성했고, 서로 다른 챕터의 저자들이 이번에는 공통의 주제로 책 밖에서 '말'하는 온라인 북토크를 기획했다. N번방과 교육에 관한 우리의 말들이 그저 흩어지지 않고 이곳저곳에서 공명을 이끌어내면 좋겠다. 그런 소리들이 이 사회를 바꿔가는 힘이 되리라 기대해본다. 

저자들과 함께 하는 5회차 온라인 북토크, 신청 링크는 프로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