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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책 (저서, 역서)/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더 많은 남성이 페미가 되어야 하는 이유 [N번방 이후, 교육을 말하다]

by 페페연구소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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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말이지만 다시한번 말해야 하고 차근차근 설명해서 알려줘야 한다면 해야겠지. 페미니즘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다는 것을. 초등교사 장재영은 이 점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한다. 남자 또한 남자로 살아남기 위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것. 페미니즘이란 남성에게도 그런 대가가 부당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라는 점. 

작년 경기도교육연구원의 이혜정박사 등과 공동연구로 진행한 학교교육 장면에서의 섹슈얼리티 관련 (고등학생 대상) 연구에 의하면, 남고에 재학중인 학생들의 성평등인식이 가.장. 낮았다. 남녀공학에 재학중인 남학생, 여학생, 여고에 재학중인 여학생, 남고에 재학중인 남학생, 이렇게 네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 남중, 남고를 졸업한 페미니스트 유시경은 본인이 겪어온 폭력적인 문화를 고발한다. 

남함페 대표인 이한은 견고한 남성연대에 균열을 내야 한다고 말한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폭력적인 남성문화를 답습하고 재생산할 때,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는 일을 계속해서 시도한다면, 텔레그램 성착취사건 같은 일들은 "감히" 시작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페미니스트로서 학교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교사 유진은, 여성으로서의 자신이 할 수 없는 일, 대신에 페미 남교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게 누구든) 학교 안에서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에서 소외당하는 아이들에게 '세이프 플레이스'가 되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챕터들의 이야기는 이곳에서 또 저곳에서, 이 주제로 또 다른 주제로 늘 연결된다. 연결되는 고리들의 4번째 시간, 남성 페미니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더 많은 남성이 페미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는 일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있다가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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