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을 읽으면서는 먼저, 나의 원가족을 돌아보게 되었다. 공부 잘 하는 것만이 최고의 가치였던 나의 원가족. 그리고 지금 내가 꾸리고 있는 가족은 어떤지 돌아보게 되었다. 공부 잘 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이 최고의 가치였던 나의 원가족에서 힘들었기에 지금 내 아이들에게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지만, 정말 나는 나의 인생의 가치로 삼는 것이 무엇일까. 또한 내가 만나는 학생들의 가족은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각 학습자들의 가족의 맥락, 삶의 맥락을 알지 못한 채 똑같은 인간들이 내 앞에 앉아있다고 생각하는 것만큼 큰 오류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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