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훅스가 인종에 관해 말하는 부분은 첫째, 우리 자신이 얼마나 인종차별주의적인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하고, 둘째, 인종을 다른 어떤 소수자의 경우로 바꾸어도 대입이 된다. 예를 들어 여성, 장애인, 성소수자 등으로 바꾼다든지.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온갖 지배자의 가치관을 호흡하며 사회화되어 살아왔다. 성차별주의적 가치관, 인종차별주의적 가치관 등등. 그러나 이제는 의식적으로,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지속되어온 사회화에 "저항"하기를 "선택"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을 교실에서 가르쳐야 한다. 무엇이 나를 둘러싼 무의식적인 사회화로 인한 지배자의 가치관인지 바로 살펴보고, 어떻게 저항하며 선택하며 살아갈 것인지 함께 고민하는 것이 강의실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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