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난 강의들/모두의학교

[2018년 가을] 글쓰는 책수다

by 페페연구소 2019. 8. 28.

2018년 11월-12월 4주 동안 조남주 작가의 '그녀 이름은'을 읽고 모여 책 이야기도 하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글쓰다 책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82년생 김지영'은 어떤 한 여자의 인생을 책 한 권에 주욱 풀어서 쓰는 형식이었다면, '그녀 이름은'은 여러 여자들의 인생의 어떤 측면들을 짤막한 에피소드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읽고 나서 함께 모여서 이야기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었어요. 책에 나온 에피소드들을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의 이야기가 겹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 자신의 이야기는 글로 썼고, 그 글들을 모아 '일곱 명의 이야기'라는 얇은 문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고 이야기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는 것은 더 좋네요. 혼자 읽던 책을 같이 읽을 수 있고, 거기에다 함께 글을 쓰고 그 이야기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저에게도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댓글